외국인들의 ‘셀 코리아’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도 외국인들은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에서 각각 순매도와 순회수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5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상장주식에서 총 6870억원을 순매도하며, 주식 보유규모는 707조8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6.9%에 달했다. 이는 전월 대비 34조원이 증가한 수치다.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73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414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주와 아시아 지역에서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유럽 지역에서는 3조1000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조6000억원, 중국이 8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영국과 노르웨이는 각각 1조5000억원과 9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채권 투자에서는 외국인이 상장채권에서 총 2조317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된 3조9770억원을 반영해 총 1조6600억원이 순회수됐다. 1월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266조3000억원으로, 이는 상장잔액의 10.3%에 해당한다. 채권시장에서는 중동과 유럽 지역에서 순투자가 발생한 반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순회수가 지속됐다.
종류별로는 국채가 1조9000억원 순투자됐고, 통안채는 3조3000억원의 순회수를 기록했다. 1년 미만 채권에서 3조9000억원이 순회수된 반면, 5년 이상 채권에서는 1조5000억원의 순투자가 이뤄졌다.
1월 현재 외국인의 상장증권 보유규모는 총 97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87조8000억원(전체 외국인 보유의 40.7%)을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으며, 유럽은 214조원(30.2%), 아시아는 105조5000억원(14.9%)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아시아 지역이 119조9000억원(45.0%)을 보유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럽은 92조8000억원(34.8%)으로 뒤를 이었다. |
기사최종편집일:2025-03-21 16:5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