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수출입 물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잠정 결과’에 따르면, 1월 수출물가는 원화 기준으로 전월 대비 1.2%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함께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1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55.79원으로,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10.0%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8% 하락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포함된 공산품은 1.2%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원화 기준으로 전월 대비 2.3%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원유를 포함한 광산품이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두바이유가는 전월 대비 9.8% 상승했으며, 이는 수입물가 상승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4.4% 상승했으며,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올라 1.6%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7% 하락했다. 이는 운송장비와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수출 감소로 설명된다. 수출금액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11.1%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광산품과 화학제품 등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3.8%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1% 하락했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이 3.4% 하락하고, 수출가격은 0.4% 하락하며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6% 상승했다. 반면,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지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7.9% 하락했다. |
기사최종편집일:2025-03-21 16:5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