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정치경제대학 경제성장센터에서 17세부터 85세까지 23,161명을 대상으로 '삶의 행복도'(happiness in life)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행복해지는 나이는 23세와 6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는 '삶의 행복도'에 대하여 23세 때 정점을 찍고, 50대 중반부터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69세가 되면 다시 정점을 찍는다고 한다.
'Hannes Schwand' 교수는 "50대들은 일반적으로 후회를 덜하는 노인들에게 배울 수 있다. 달성하지 못한 일들에 대해 좌절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젊은이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노인들은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크다며, 전반적으로 사람들의 미래 삶에 대한 추정 행복도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젊은이들이 과대평가하는 이유는 감소소득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고, 소득증가에 대한 기대만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20대~40대까지는 소득이 증가하다가 50대 중반부터 은퇴 등의 이유로 소득이 감소하면서 전체 평균소득과 같다고 한다.
이러한 소득곡선을 미리 이해하고 미래의 삶에 대해 대비한다면 우리의 삶은 전반적으로 행복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흔히 알고 있는 대로 노후대책을 젊은 시절부터 차곡차곡 잘 준비하는 사람은 69세 때 다시 정점을 찍는다는 뜻이라고 여겨진다.
지난 10여 년 동안 미디어의 판 자체도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물론, 그 이전 시기는 타 산업에 비해 미디어 산업은 ‘기회의 창’이 열려 있었다. 이 시기에 차곡차곡 역량을 쌓아온 매체는 미디어 산업의 중심이 되어 변화의 물결에 능동적으로 올라선 반면, 시대적 흐름에 순응하지 못한 매체들은 그 파고를 견디지 못하고 숱한 부침속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했다.
어느덧 가장 행복한 나이인 23세에 다다른 파이낸셜포커스의 경우도 시대적 파고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채 고전의 세월을 보내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소득곡선을 미리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면 전반적으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
그동안 금융경제부문에 대한 동향과 전망을 제시해 온 파이낸셜포커스는 또 다른 도전의 시대를 맞고 있다. 향후 파이낸셜포커스는 아직까지 혼돈의 과정을 겪고 있는 글로벌 세계경제의 좌표를 제대로 읽어내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국내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제대로 짚어 금융경제 담론을 지면을 통해 소개함으로써 우리 금융경제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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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5-17 09:0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