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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등록일 [ 2015년01월05일 16시18분 ]

KB금융그룹이 윤종규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취임 후 경영안정화를 빠르게 이뤄나가고 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취임식에서 1등 리딩금융그룹, 리딩뱅크 위상 회복을 선언하면서, 이를 위해 모든 제도와 프로세스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이 취임후 가진 업무보고 등을 통해 실천과 실행 중심의 문화정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윤종규 회장은 "업무보고 등 각종 양식은 단순하고 쉬운 형태를 갖추되 명확하게 이해될 수 있게 작성하고 빠르고 신속하게 전파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회장의 이와 같은 생각은 능률과 거리가 먼 ‘보고를 위한 보고’를 지양하고 내실 위주의 효율적 업무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윤 회장은 앞서 취임식에서도 “보여주기 식 일처리, 형식적인 보고와 회의문화도 실질적이고 실천중심으로 바꾸어 나가자”고 말하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지주 설립후 처음 시도되는 지주 회장, 행장 겸직 역시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역동성을 확보하고 업무 공백을 최소화해 영업조직의 기강을 잡기 위한 효율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회장은 이와 더불어 최근 사내 문서를 통해 전 임직원에게 ‘보고 및 회의문화 개선’ 추진을 당부했다.
윤종규 회장의 실용주의 원칙은 지난 취임식자리에서도 드러났다. 윤 회장은 어떤 색깔로 KB를 입힐 것인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윤종규표는 중요하지 않다. KB표가 중요하다" 는 함축된 말로 실질적인 성과와 내실의 중요성을 내비쳤다.
한편, KB국민은행이 2015년 1월 전국 부점장 전략회의에서 1200여명의 전체 부점장들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한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의 스마트경영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태블릿PC를 구매해 2015년 전국 부점장 전략회의 참석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위해 KB국민은행이 홈페이지에 올린 '2015년 전국 부점장 전략회의 수상부점장 기념품 사양도'에 따르면 부점장들에게 제공되는 태블릿PC는 듀얼코어 이상에 내장메모리 16기가, 화면 크기는 9.5인치 이상, 무게는 500그램 이하를 주요 사양으로 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그동안 전략회의에서 은행의 핵심 전략 방향을 고려해 제공 물품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전략회의에서 제공하는 물품에는 작은 것 하나에도 의미가 있다"며 "전략 방향성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즉, KB국민은행이 태블릿PC를 부점장들에게 제공하는 것 역시 의미를 담고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2015년 1월 전략회의는 지난 11월 취임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KB국민은행의 중추인 부점장들에게 본격적인 KB의 전략을 밝히는 첫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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