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수출이 1년 전보다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연속 오른 가운데 분기 기준으로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1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수출은 메모리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늘어 1년 전보다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전국적으로 메모리반도체,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 기타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26.5% 증가했다. 대전(-9.4%), 광주(-2.0%)는 축전기·전지, 승용차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으나 제주(80.5%), 전남(61.6%), 강원(39.5%)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철강 판, 중화학 공업품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다.
통계청은 “전 분기에 전국 평균 42.1%로 크게 상승했는데, 이번 분기에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수치가 좋지 않은 영향으로 기저효과가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측면에서 광공업생산의 경우 전국은 반도체·전자부품,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5.0% 증가했다. 대전(-9.9%), 광주(-8.7%), 울산(-2.2%)은 담배, 자동차·트레일러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으나 세종(13.0%), 경기(12.4%), 충북(10.5%)은 반도체·전자부품, 의료정밀,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의 경우 전국은 금융·보험업, 도소매업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3.9% 증가했다. 모든 지역에서 증가한 가운데, 인천(4.7%), 부산(4.4%), 서울(4.3%)은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늘어 전국 평균보다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건설의 경우 소매판매는 전국적으로 전문소매업, 무점포소매 등의 판매가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5.1% 증가했다. 울산(-2.9%)은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으나 부산(5.9%), 서울(5.7%), 대전(5.1%)은 전문소매점, 백화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
건설수주의 경우 전국은 주택, 기계설치 등의 수주가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3.6% 감소했다. 울산(125.5%), 전북(116.5%), 제주(44.8%)는 발전·통신, 주택 등의 수주가 늘어 증가했으나 부산(-65.8%), 강원(-53.0%), 세종(-45.4%)은 주택, 사무실·점포 등의 수주가 줄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용의 경우 전국은 61.3%, 20대, 50대 등의 고용률이 올라 전년동기대비 0.9%p 상승했다. 제주(-0.4%p), 세종(-0.3%p), 울산(-0.3%p) 등의 고용률은 하락했으나 경기(1.8%p), 대구(1,4%p), 강원(1.4%p) 등의 고용률은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전국적으로 석유류, 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2.6% 상승했다. 서울(1.9%), 인천(2.5%), 부산(2.5%)은 공공서비스 등이 내려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으나 전북(3.2%), 제주(3.2%), 강원(3.0%)은 석유류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다.
올 3분기 시도별 인구순이동은 경기(36,766명), 인천(5,187명), 세종(2,951명) 등 6개 지역은 순유입됐다. 서울(-24,665명), 경남(-5,137명), 대구(-4,277명) 등 11개 지역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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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5-07 11:28: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