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은행 외벽에 붙은 대출 관련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 10월 은행권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평균 3.2%대를 형성한 것으로 확인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1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0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6%로 한 달 새 0.25%p 올랐다. 전달 오름폭인 0.13%p보다 두 배 가량 커진 셈이다. 이는 2018년 11월(3.28%)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29%로 전월대비 12bp 상승했다. 시장형금융상품은 11bp 상승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기업대출은 6bp 상승했으며, 가계대출은 28bp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78%p로 전월대비 1bp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0.73%로 전월대비 4bp 상승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2.89%로 전월대비 6b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16%p로 전월대비 2bp 확대됐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으며,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도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가 1bp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7bp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의 경우 예금금리 7bp 상승, 대출금리 7bp 상승했다. 또한, 상호금융은 예금금리 3bp 상승, 대출금리 7bp 상승했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 6bp 상승, 대출금리 1b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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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4-26 16:07: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