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는 3개월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이 2%대 중후반까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1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전월보다 0.3%p 상승한 2.7%를 기록했다. 지난 8월(2.4%) 이후 3개월 만에 또 한 번 큰 오름폭을 기록한 셈이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1월중 107.6으로 전월대비 0.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92)는 전월과 동일하고 생활형편전망CSI(97)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1)는 전월과 동일하고 소비지출전망CSI(115)는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81)는 전월대비 1p 상승하고 향후경기전망CSI(96)는 전월과 동일했다. 취업기회전망CSI(98) 및 금리수준전망CSI(138)는 전월대비 각각 4p, 5p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94)는 전월대비 1p 상승하고 가계저축전망CSI(97)는 전월과 동일했으며, 현재가계부채CSI(102) 및 가계부채전망CSI(99)는 모두 전월대비 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물가수준전망CSI(152)는 전월대비 3p 상승했으며, 주택가격전망CSI(116)는 전월대비 9p 하락하고 임금수준전망CSI(117)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모두 0.3%p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석유류제품(70.1%), 농축수산물(39.6%), 공공요금(27.4%) 순이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석유류제품(+17.1%p), 농축수산물(+1.0%p) 등의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공요금(△11.1%p), 집세(△7.2%p) 비중은 감소했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5-07 11:28: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