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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향후 1년 뒤 일반인들의 물가상승률 인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다섯 달 만에 반등했다.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체감 물가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심리지수도 넉 달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전월(3.0%)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전월 대비 반등한 것은 지난 10월(3.3%→3.4%) 이후 5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반등 폭은 지난 2022년 7월(+0.8%p) 이후 가장 컸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월과 동일하고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대비 0.2%p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63.4%), 공공요금(54.2%), 석유류제품(27.0%) 순이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농축수산물(+11.9%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공요금(△5.1%p), 공업제품(△2.9%p) 비중은 감소했다.
한편,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3월중 100.7로 전월대비 1.2p 하락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현재생활형편CSI(89) 및 생활형편전망CSI(93)는 전월대비 모두 1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9)는 전월대비 1p 하락하고 소비지출전망CSI(111)는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경기판단CSI(68) 전월대비 2p 하락하고 향후경기전망CSI(80)는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기회전망CSI(84)는 전월대비 1p 상승하고 금리수준전망CSI(98)는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94) 및 가계저축전망CSI(97)는 전월대비 모두 1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99)는 전월대비 1p 하락하고 가계부채전망CSI(98)는 전월과 동일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물가수준전망CSI(146)는 전월대비 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전망CSI(95)는 전월대비 3p 상승하고 임금수준전망CSI(116)는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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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4-26 16:07: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