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개선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만에 소폭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반도체 업황 개선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3월 기업 체감 경기가 소폭 반등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4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가 전월보다 1포인트(p) 상승한 69로 나타났다.
2022년 9월(64)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지난 2월 68에서 소폭 반등한 것이다. 전월보다는 올랐지만 아직 지수가 100을 크게 밑돌며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제조업 3월 업황BSI(장기평균 79)는 71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지만 다음달 전망지수(장기평균 81)는 73으로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3p)은 상승했으나 중소기업은 전월과 동일했으며,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2p)과 내수기업(+2p) 모두 상승했다.
매출BSI 실적은 77로 전월에 비해 3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79)도 전월에 비해 5p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78로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80)도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81로 전월에 비해 2p 상승했지만 다음달 전망은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1.7%p)한 반면, 수출부진 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1.7%p)
비제조업 업황BSI(장기평균 75)는 68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지만 다음달 전망지수(장기평균 77)는 69로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다.
매출BSI 실적은 74로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지만 다음달 전망(75)은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산성BSI 실적은 77로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으나 다음달 전망(76)은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79로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지만 다음달 전망(78)은 전월과 동일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및 인력난·인건비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내수부진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1.8%p)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 및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0.8%p)
한편,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1.1p 하락한 92.2를 기록했으며, 순환변동치는 92.7로 전월에 비해 0.2p 하락했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4-26 16:07: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