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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두 가구 중 한 가구는 부부가 모두 일하는 ‘맞벌이’로 나타났다. 최근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인 0.72명을 기록한 가운데, 35~39세여성의 출산율은 눈에 띄게 높아졌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2년 맞벌이 가구 비중은 46.1%로 전년 45.9%에 비해 0.2%P 증가했다.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이다.
맞벌이 비중은 전 연령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50대와 40대 모두 55.2%, 30대는 54.2%, 15~29세는 50.1% 순으로 높았고, 60세 이상 연령대가 31.1%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사람들이 크게 느낀 사회갈등은 '보수와 진보'(82.9%),'빈곤층과 중산층'(76.1%) 순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근로자와 고용주'(68.9%)가 뒤이었다.
반면 가장 적게 느낀 사회갈등은 '남자와 여자'(42.2%)이었고, '종교 간'(42.3%), '노인층과 젊은층'(55.2%) 순이었다.
사회적 관계에 있어서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답한 비중은 '21년보다 증가했으나 '외롭다'라고 느낀 비중은 18.5%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주관적 웰빙 차원에서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74.1%)과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68.4%)은 각각 전년보다 1.3%p, 4.2%p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236.3조 원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하고,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3,745달러로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2022년 가구의 연 평균소득은 6,762만원으로 전년보다 292만원 증가했고, 지니계수는 0.324로 전년보다 0.005만큼 감소했다.
지난해 가구당 월 평균 소비지출액은 279만2,000월으로 전년(264만원)보다 15만2,000원 증가했으며, 소비생활 만족도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여가활용의 경우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률(55.3%), 레저시설 이용률(69.1%), 국내(66.7%)·해외여행(15.1%) 경험 비율 모두 '21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022년 기준 기대수명은 2000년(76.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83.6년)보다 감소한 82.7년이고, 건강수명은 65.8년으로 2000년(66.3년)보다 0.5년 감소했다.
지난해 사망률의 경우 인구 천 명당 사망자 수는 6.9명으로 전년(7.3명)보다 0.4명 감소했고, '22년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로 인구 10만 명당 162.7명이 사망했다.
한편, 지난해 취학률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전년보다 감소하고, 초등학교와 고등교육기관에서 증가했으며, 사교육 참여율은 78.5%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고용률은 전년(62.1%)보다 0.5%p 상승한 62.6%로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실업률은 2.7%로 전년(2.9%)보다 0.2%p 하락했다.
지난해 근로여건 만족도의 경우 임금근로자 중 전반적 근로여건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35.1%이며, '17년 이후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2022년 기준 인구 천 명당 주택 수는 430.2호로 전년(423.6호)보다 6.6호 증가했으며, 주택보급률은 102.1%로 전년(102.2%)보다 0.1%p 하락했다.
같은 해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은 6.3배로 전년(6.7배)보다 0.4배p 감소하고, 월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은 16.0%로 전년(15.7%)보다 0.3%p 증가했다.
2022년 10만 명당 범죄 건수는 3,048건으로 전년보다 89건 증가했고, '20년의 사람들은 사기(9.4%), 폭행(9.2%) 순으로 두려움을 많이 느낀다고 응답했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4-26 16:07: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