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수출용 컨테이너들이 적재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8억6,000만달러(9조2,747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항목별로 상품수지의 경우 수출이 521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0% 증가하고, 수입은 455억5,000만달러로 12.2% 감소해 66억1,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7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4억4,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전소득수지의 경우 4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의 경우 68억5,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나타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33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7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90억5,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주식을 중심으로 106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의 경우 자산이 현금 및 예금을 중심으로 22억1,000만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66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한편, 통관기준 2월 수출은 524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했다.(선박 제외 시 전년동월대비 4.1% 증가)
품목별로 철강제품, 승용차 등이 감소 전환했으나 반도체는 증가세로 확대됐다. 지역별로 EU, 중국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 전환하였으나 동남아, 미국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통관기준 2월 수입은 481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1% 감소했다.(에너지류 제외 시 전년동월대비 9.7% 감소)
품목별로는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원자재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4-29 15:15: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