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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내 증시 예상경로는 상저하고로 예상되고 있다.
2015년 KOSPI 예상밴드는 1,880pt~2,200pt로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유럽 재정정책 실행과 국제 유가 회복 여부, 미국의 금리 정책 변화가 중요한 체크 포인트이다. 하반기에는 중국 생산자물가의 반전 여부가 국내 증시와 주도주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증시 주요 논점과 변수
상반기 : 유럽 경기 모멘텀, 국제유가, 미국과 영국의 금리 인상 여부가 관건이다.
ECB 커버드본드와 ABS 매입 정책의 실효성 여부와 정책의 강도 확대 가능성이 체크포인트다. 원유시장의 가격 반전은 공급 과잉 산업의 수요 개선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2분기 체크 포인트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의 금리 인상 여부에 따른 투자심리 반응 등이다.
하반기 : 3분기 이후 중국 경기로 투자 관심이 이동할 전망이다. 중국은 미국과 영국의 금리 인상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제시, 부동산 경기 악화도 진정될 가능성이 높은 시기다. 중요 지표는 생산자 물가상승률의 회복여부→ 신흥국 증시의 투자 매력도 개선과 동일한 지표로 간주되고 있다.
국가별 저성장 극복 사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는 시점
이미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한국 = 글로벌 교역량 성장은 정체되어 있다. 정체된 시장에서 국내 기업은 중국, 미국, 일본 등과 치열한 경쟁을 필요로 하고 있다. 국내 기업 매출 성장 역시 정체돼 있다. 글로벌 경기 감안시 당장 대기업의 투자가 늘어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저성장 탈출 사례: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IMF 동아시아 외환위기 이전과 이후 산업 구조가 달라졌다. 외환위기에 대한 대처 방식이 달랐던 말레이시아는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았고, 고정환율제 도입과 자본통제를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화 추구, 자본유출통제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급속히 유출됐던 해외자금은 급감했다. 말레이시아 정부 주도의 산업 구조 개편으로 금융산업 구조조정 단행과 자국 금융업을 보호했다. 관광산업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관광 수요 3.5배 성장했다. 특히 서비스업 중에서는 유통>금융>음식,숙박>물류,창고 순으로 GDP대비 비중이 크게 확대되며 산업간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저성장 탈출 사례: 일본
일본도 떨어지는 칼날을 멈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공여부 판단하기 어렵다.
일본과 한국은 성장률 레벨만 다를 뿐 장기 성장률 추이가 유사하다는 특징이 있다. 인구 고령화 진행 속도도 유사하다. 다른 국가들처럼 저성장 탈피를 위해 통화정책을 지원했다. 아베 집권 이후 GDP의 12~13% 정도 규모의 양적완화정책 가동했다.
기업의 점유율과 수익성 하락했으나 정부는 산업 재편보다는 기업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일본은 미국, 말레이시아와는 달리 산업구조의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일본 수출기업은 여전히 환율에 민감 & 선진국 대비 노동 생산성 낮다. 따라서 기업효율성 정책이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성숙 단계에 접어든 한국: 저성장 트라우마 극복의 시사점
산업구조가 변할 수 있다. 경기/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섹터의 경우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저성장의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5가지 시사점은 첫째,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과 통화 정책을 동시 실행했다는 점이다.
둘째, 정부 주도의 산업변화를 통해 미국과 말레이시아는 금융, 관광 등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셋째, 산업구조의 변화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 사례시 금융업 등 서비스업 섹터의 수익률 월등했다.(BOA, CIMB 등)
넷째, 저성장 시대 산업구조 변화에 실패한 국가는 고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은 산업 구조 변화보다 공기업의 민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일본 기업 중 저성장 국면에서도 성장했던 기업은 ①자신만의 블랜드와 플랫폼을 구축했던 기업(미지노) ②내수 성장의 한계로 해외 시장을 공략했던 기업(유니참) ③새로운 산업에 도전했던 기업(소프트뱅크) 등으로 나뉜다.
저성장 국면에서 성장 기업 찾기
저성장 국면에서 성장 기업은 자신만의 브랜드로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 알리바바의 자급자족형 사업 플랫폼은 성장 시장의 독점기업,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물류 및 운송 시스템 등으로 나타낼 수 있다.
미국 저성장 국면에서는 인구 고령화, 1인 가구 비중 증가, 편리한 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먹고 노는 것에 소비가 확대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유통업의 발달로 산업 고도화(3차 산업 비중 증가)가 이뤄져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또한 물류업의 발달로 해외 직접 구매, 물류비용 확대 등으로 물류 시스템 선진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혁신기업이란 글로벌 수요 성장과 해외진출기업이라 말할 수 있다.
기존 이익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에 도전하는 기업으로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을 말한다.
전세계적으로 구조적 수요가 증가하고 &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 차별화 되고 있는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구글은 로봇, 우주항공, 의료기기 업체들의 M&A를 통해 성장의 한계 극복 전략을 펴고 있다. 또 의료용 로봇과 의료기기 산업이 주목받으면서 혁신기업의 선두주자인 구글이 선택한 만큼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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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5-17 09:02:00
